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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노선도 크게 보기
우리나라의 지하철은 1974년 서울에 지하철 1호선이 개통된 이래 광역시 단위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정시성이 담보 되고 막히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당연히 빠르다는 점이 도시 지하철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지하와 지상을 오가며 도심을 잇다 보니 지형지물, 해의 위치 등으로 방위를 가늠하는 사람들이 방향을 곧잘 잃어버리곤 하는 것이다. 얼마나 복잡한지. 40년 만에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가 개편되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역시 복잡한 회로도 같이 보이는 것을 부인하기 힘들다. 촌놈이라 그럴까?
특히 눈이 어두운 어르신들의 불편이 자심하다. 작은 지면에 많은 정보를 담아야 하니 글씨는 깨알같이 작아질 수밖에 없었으리라. 하지만 바야흐로 시대는 최첨단의 시대. 휴대용 단말기만 있다면 돋보기를 꺼낼 필요도, 인상을 구기며 안광을 돋울 필요도 없다.
이 포스팅에서는 각 도시의 지하철 노선도를 검색하고 내려받기할 수 있는 곳으로 안내한다. 이렇게 노선도를 내려받기 해두면 크게 보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설이 길었다. 이제 서울시부터 노선도를 하나씩 들여다보겠다. 필요한 노선도, 내려받기하셔서 유용하게 사용하시면 좋겠다.
1. 서울시 지하철 노선도
수도권 전철의 중심으로 1974년 첫 개통되었다. 현재 중전철 노선 9개와 경전철 노선 2개가 운영 중이다.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된 수도권답게 노선도 가장 많고 연간 이용자 수도 압도적이다.
따라서 노선도도 굉장히 복잡하다. 아래 1번 링크로 가시면 서울시의 지하철 노선도를 다운로드 받아 크게 확대해서 보실 수 있다. 화면을 길게 터치하면 'URL 복사하기'나, '내 휴대폰: 이미지 저장' 등을 선택하실 수 있다.
2번 링크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제공하는 노선 검색 창이다. 출발과 경유지, 도착지를 입력하면 경로도 탐색해 주고 열차운행 시간도 볼 수 있다. 최소로 환승할 수 있는 경로도 안내해 준다. 노선도 또한 확대와 축소가 가능하니 서울시 지하철의 초보자라면 이용하기 좋다.
더해서 오른쪽 상단 삼 선(☰)을 클릭하면 [노선도 다운로드]라는 버튼이 있다.(모바일 화면 기준) 여기서 노선도를 이미지로 다운로드 받으실 수도 있다.
2. 부산광역시 지하철 노선도
우리나라 제2의 도시이자, 야구와 영화의 도시 부산. 1호선부터 4호선까지 있고 최근 부산김해선과 동해선이 더 연결되어 주변 도시들과의 연결성도 좋아졌다. 부산은 참 교통이 복잡한 곳이다. 한국전쟁 피난 시절 자연발생한 주거지역들이 얽혀 있는 탓이다.
부산은 서울처럼 넓진 않지만 이런 이유로 지하철이 편리하다. 부산의 지하철 노선도는 서울시의 것처럼 복잡하지는 않다. 아래 버튼으로 가면 역시 노선을 검색할 수도 있고 전체 노선도 혹은 부분 노선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노선도의 특성 상 휴대폰을 가로로 들고 보아야 편리하다. 확대하고 스크롤로 아래로 내려 우측으로 이동해 보면 다운로드할 수 있는 메뉴가 있으니 참고하시라.
부산 지하철 노선도
3. 대구광역시 지하철 노선도
대구의 지하철은 총 세 개의 노선이 운행 중이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산시에서 운행하고 있다.
4호선과 5호선, 6호선까지 건설할 계획은 있으나 아직 언제 개통될지는 미지수다. 정치적, 재정적 문제들이 해소되어야 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라는 끔찍한 악재를 딛고 이제는 가장 안전한 지하철로 거듭나고 있는 대구 지하철. 아래 링크로 들어가면 노선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맨 위에 '노선도다운로드' 버튼이 있어 편리하게 다운로드하실 수 있게 되어 있고, 그 아래 바로 확인이 가능한 이미지 노선도도 있다.
4. 인천광역시 지하철 노선도
인천의 지하철은 서울시의 지하철과 연계되어 있다. 서울시의 7호선과 인천1호선, 인천2호선이 주요 지하철 운행 노선이다.
아래 링크는 운행 정보와 노선도를 함께 제공하는 인천교통공사의 페이지이다. 이곳에서 인천 지하철 노선도를 확대해서 크게 보실 수 있다. 따로 노선도를 다운로드하는 곳은 없으나 노선 이미지를 길게 터치하면 이미지를 다운로드하실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5. 광주광역시 지하철 노선도
광주는 현재 2호선 건설을 추진 중으로 1호선만 운행 중이다. 무척이나 단순한 노선도인지라, 노선도 공유가 조금 무안하지만, 지하철은 지하철이니 빠뜨릴 수는 없는 노릇.
아래 링크는 광주교통공사에서 제공하는 사이버스테이션 페이지이다. 출발과 도착을 선택하면 노선을 검색해 주고 운행 정보도 제공한다.
평동과 녹동을 잇는 노선으로 광주공항, 김대중컨벤션센터, 구도청(현 문화전당) 등 광주의 주요 거점을 경유한다.
6. 대전광역시 지하철 노선도
대전광역시의 지하철 또한 하나 뿐이다. 반석에서 판암을 잇는 노선으로 월드컵경기장, 유성온천, 정부청사 등의 거점을 연결한다.
아래 버튼의 사이트는 대전교통공사에서 제공하는 정보 페이지로, 노선도는 물론, 역정보, 운임 등의 지하철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실 수 있다.
노선도 이미지를 터치하면 확대해 크게 보기가 가능하고 그 아래로 한글, 영문 등으로 제공하는 노선도 다운로드 버튼도 있으니 활용 가능하다.
지하철 노선도 크게 보기 글을 마치며
대도시의 전유물이라, 되레 대도시의 상징이 되어버린 지하철. 오늘 광역단위의 지하철 정보를 정리하면서 또 한번 느낀 것은 수도권 과밀화였다. 지하철은 대략 백만 명 당 노선 하나 정도 될까?
부산과 대구, 광주 등은 광역시지만 계속해서 인구가 유출되고 있는 지역이다. 문득 서울이 이제 지하철을 더 이상 확대하지 않는 게 어떨까 생각해 본다. 불편하면 떠나겠지. 떠나면 집값도 좀 떨어지겠지. 이런 해괴한.
비단 그런 문제겠느냐만은 파괴적 과밀화와 과소화가 병행되고 있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또 희망이란 생각이 든다. 둘 중 어느 하나만 해결하면 두 가지 문제가 한꺼번에 해결된다는 뜻이기도 함으로.
지하철은 결과만 빠르게 확인하고자 하는 성마른 성정에 가까운 교통수단이다. 빠르고 편리하지만 햇살도 도심의 불빛도 제대로 느끼기 힘들다. 그저 일터에서 집으로 집에서 일터만을 잇는 우리의 삶, 그리고 성장과도 닮았다.
바람과 햇살을 느끼는 여유로운 도시생활. 축제 같은 거리, 각자의 이어폰이 아닌 함께 향유하는 음악이 흐르는 도시. 이런 건 요원한 꿈일까? 조금만 간격을 넓히면 이런 것들이 자연스럽게 자리할 텐데....